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두 번째 출전에서 첫 포인트를 획득했다.
#17호차 GMR-001 하이퍼카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길이 7.004km)에서 열린 ‘토탈에너지스 스파 6시간’에서 8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팀 역사상 첫 WEC 포인트를 선사했다.
10일(현지시간) 열린 2026 FIA WEC 제2전에서 피포 데라니는 레이스 최종 스틴트를 맡아 공격적인 전략 운영과 뛰어난 수비를 바탕으로 상위권을 지켜냈다. 팀은 가상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짧은 피트스톱 전략을 선택해 트랙 포지션 확보에 승부를 걸었고, 데라니는 경기 막판 새 타이어를 장착한 경쟁자들의 압박을 막아내며 순위를 지켰다.
레이스 초반 안드레 로테러와 다니 훈카델라는 안정적으로 포지션을 유지했다. 이어 마티스 조베르는 두 번째 스틴트에서 부분 급유 전략을 활용하며 #17호차 GMR-001 하이퍼카를 톱10 안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 종료 약 2시간 30분을 남긴 시점에서 데라니에게 스티어링을 넘겼다.
데라니는 주행 도중 출력 저하 문제를 안은 상황에서도 레이스를 이어갔다. 팀은 가상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또 한 번 과감한 전략을 선택했고, 데라니는 재시작 이후 8위를 유지한 채 경쟁자들과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재시작 과정에서는 한때 6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8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반면 #19호차 GMR-001 하이퍼카는 경기 초반 전기 계통 문제로 7랩을 잃었다. 하지만 팀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고 남은 레이스를 차량 밸런스와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마튜 자미네는 더블 스틴트 중간 리어 타이어 두 개만 교체하는 전략 테스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량 거동 데이터를 팀에 전달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대표는 “내구레이스 두 번째 출전 만에 스파에서 첫 포인트를 획득하게 돼 매우 특별하다”며 “아직 신생 팀이지만 이번 결과는 팀 전체와 현대차그룹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력과 에너지 소비 문제 속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을 완벽하게 실행했다”며 “르망을 앞두고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 타퀴니 스포츠 디렉터는 “피포 데라니는 문제를 안고도 놀라운 수비를 보여줬다”며 “안드레 로테러와 마티스 조베르 역시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19호차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 걸음씩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라니는 “경주차 문제를 관리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트랙 포지션 확보를 위해 전략팀과 계속 소통했고, 결국 첫 포인트를 팀에 안길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마티스 조베르는 “마지막 풀코스 옐로우에서 운도 따랐지만 그 전에 올바른 위치에 있어야 운도 오는 것”이라며 “르망을 앞두고 이번 경험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드레 로테러는 “팀 전체에 감정적인 순간이었다”며 “피포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다. 이몰라에서도 좋은 성과였지만 사실 첫 포인트를 기대하고 있었고 그것이 현실이 됐다”고 기뻐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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