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배후 ‘청담사장’…“마약 넘겼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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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배후 ‘청담사장’…“마약 넘겼다” 자백

이데일리 2026-05-11 12: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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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마약 공급책인 일명 ‘청담사장’ 최모(51) 씨가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사실을 시인했다.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51) 씨가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에서 나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 씨에게 박왕열과의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했으며, 본인도 이를 시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간 최 씨는 박왕열과의 연관성을 부인해왔다. 최 씨에게는 필로폰과 엑스터시 유통 등 5개 혐의가 적용됐다.

박 본부장은 “해외 도피 중이던 박왕열과 그 상선인 최 씨를 연이어 송환하고, 약 60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추적해 보전하는 등 마약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주요 마약류 유통 경로 및 거래 자금 차단을 목표로 집중 단속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마약 관련 검거 인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온라인 마약 사범 검거 인원도 48%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찰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위장수사 제도’ 도입을 본격화했다. 현재 국수본은 ‘마약범죄 위장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관련 법령 정비와 메뉴얼 마련 등 후속 조치에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마약 범죄는 현재는 물론 미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국수본부장 부임 당시 약속했던 마약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 척결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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