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여부 재검증할 듯…"2차 면담 후 결과 공유"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경찰이 길을 가던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광주 '묻지마 흉기 공격' 피의자의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여부 등에 대해 2차 검증을 실시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장모(24)씨를 상대로 2차 프로파일러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장씨와 면담한 끝에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
박 본부장은 "일단 1차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고, 2차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2차 면담까지 한 다음 종합적으로 면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장씨가 범행 이틀 전 스토킹 가해자로 경찰에 신고된 것과 범행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수본은 '묻지마 살인' 등 이상 동기 범죄가 반복되는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지역 경찰뿐 아니라 강력·형사도 가시적 예방 활동에 투입하겠다"며 "사건이 발생하면 범죄분석관을 투입, 범행 동기 등을 심층 분석해 향후 범죄에 대비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관서에서 발생하는 사건에도 시 도청 광역범죄수사대를 즉시 투입하고, 피의자 신상 공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장씨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이미 유출된 것과 관련한 수사나 대응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자도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과 동갑내기 B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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