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종전 답변서 강력 비판…"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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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답변서 강력 비판…"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코리아이글뉴스 2026-05-11 11:0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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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관련 답변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 측 대표들의 답변서를 읽었다”며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이란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지난 47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를 상대로 시간 끌기 전략을 반복해왔다”며 “지연, 또 지연만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더 이상 웃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 역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번 제안에서 매우 명확한 레드라인을 제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긴급 통화를 진행했다.

CNN은 네타냐후 총리가 회의 도중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장면이 공개됐다고 전하며, 이란 답변서 제출 직후 양국 정상 간 협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종전 및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전달했다.

IRNA는 답변서에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해상 안전 회복 방안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란 언론들은 또 현재 논의가 역내 군사적 충돌 종식과 긴장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ISNA는 “이번 답변서 전달은 중동 해역 안정과 군사적 충돌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대화가 곧 항복이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결코 적 앞에 고개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권리와 국가 이익을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역할론도 부상하고 있다.

압둘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이날 엑스를 통해 “향후 어떤 합의든 강대국의 보증이 필요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도 필요하다”며 “중국이 합의 보증국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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