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토론은 싸움이 아니다”라며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창근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도 정 후보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 대변인은 “정원오 후보는 ‘상대와 싸우지 않겠다’, ‘네거티브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방송에 나와 근거도 불분명한 주장과 일방적인 공격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은 피하면서 본인 할 말만 일방적으로 던지고 빠지는 방식”이라며 “그렇게 공격할 말이 많다면 공개 토론장에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가 토론을 하자고 했지 싸우자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민 앞에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검증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 후보 측이 토론 방식 합의를 뒤집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이라며 “정 후보 측이 양자 토론을 거부했기 때문에 인터뷰식 토론으로 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언론사 연합 양자 토론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서울에서 구청장을 12년 한 후보가 양자 토론을 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전날인 10일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토론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관훈토론회도 양자 토론이 무산돼 순차 토론으로 바뀌었고, 11일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역시 양자 토론 제안을 정 후보 측이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하루 정도 차이를 두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정 후보 일정이 다시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며 “왜 이렇게 토론을 계속 미루고 회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