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한타바이러스에 촉각…"설치류와 접촉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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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한타바이러스에 촉각…"설치류와 접촉 없애야"

연합뉴스 2026-05-11 10:5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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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한이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상황을 주시하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경계심을 자아내는 전염병들의 전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타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대해 '3등급'(Level 3) 비상대응을 발령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소개하면서 "3단계 비상대응은 가장 낮은 단계의 비상사태 경보이지만 있을 수 있는 전파 상황을 고려하여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앞서 지난 8일에는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한타비루스 감염증' 제하 기사에서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감염증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은) 비루스의 감염원을 없애기 위해 가정이나 일터에서 설치류와의 접촉을 없앨 것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쥐 서식 환경 제거, 쥐 배설물 처리 시 주의, 먼지 나는 환경에서 작업 시 마스크 착용과 노출 부위 비눗물로 씻기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해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북한이 이번 한타바이러스 집단발병 사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트럭·배·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도 사실상 전면 중단하는 등 육해공 모든 통로를 걸어 잠갔다.

봉쇄 조치는 2023년 9월 외국인 입국을 허용할 때까지 약 3년 8개월 이어졌고 이 기간 중국·러시아와의 무역 급감으로 북한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서울=연합뉴스) 2023년 3월 5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코로나19 방역 장면. [조선중앙TV 화면] 202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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