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버려진 플라스틱이 기름으로…일본서 ‘폐기물 원유화’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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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버려진 플라스틱이 기름으로…일본서 ‘폐기물 원유화’ 기술 주목

포인트경제 2026-05-11 10:4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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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휘발유 보조금 재원 감소 본격화…3월에만 1800억 엔 지출
수업료 1주일 64만 엔…외국인 몰리는 일본 라멘 학교

폐플라스틱을 기름으로 바꾸는 일본 민간기업의 ‘도시 유전’ 기술이 원유 대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TBS NEWS DIG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폐플라스틱을 기름으로 바꾸는 일본 민간기업의 ‘도시 유전’ 기술이 원유 대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TBS NEWS DIG 보도 화면 갈무리(포인트경제)

▲ 버려진 플라스틱이 기름으로…일본서 ‘폐기물 원유화’ 기술 주목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름으로 되돌리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TBS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민간기업 신코테크노스(伸光テクノス)는 폐플라스틱을 약 300도로 가열해 열분해한 뒤, 이를 냉각해 기름으로 되돌리는 장치를 개발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장치에 넣으면 약 3시간 뒤 기름이 만들어지고, 이를 정제하면 휘발유와 경유, 나프타 등으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이른바 ‘도시 유전’으로 불린다. 땅속 유전이 아니라 도시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페트병 뚜껑 1kg에서 약 1리터의 기름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플라스틱 제품과 의료용 튜브 등에 쓰이는 나프타 관련 제품을 동남아시아에서 상당 부분 수입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혈액투석용 튜브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원유 공급 차질은 생활용품뿐 아니라 의료 현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단순히 태우거나 매립하지 않고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에너지 안보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원유 가격과 국제 정세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일본 내에서는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기술 개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일본 휘발유 보조금 재원 감소 본격화…3월에만 1800억 엔 지출

일본 정부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보조금 제도의 재원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고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 지출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재정 부담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6년 3월 한 달 동안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약 1800억 엔(한화 약 1679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말 기준 보조금 재원으로 마련된 기금 잔액은 약 9800억 엔(한화 약 9조1000억원) 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는 총 1조1600억 엔 규모의 기금을 휘발유 보조금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3월에는 기존 경유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19일부터 시작된 새로운 보조금 제도 지출이 겹치면서 한 달 사이 대규모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의 휘발유 보조금은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리터당 170엔 정도에서 안정되도록 지급되고 있다. 경유와 중유, 등유에는 휘발유와 같은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항공기 연료에는 휘발유 보조금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원된다.

문제는 보조금 제도가 물가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화될수록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보조금이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고유가와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연료 가격 안정 대책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금 잔액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가 향후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설지, 또는 보조금 규모를 조정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수업료 1주일 64만 엔…외국인 몰리는 일본 라멘 학교

일본 라멘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지난 10일 니혼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한 라멘 학교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수강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수업료는 1주일에 64만 엔(한화 약 600만 원)에 이르지만, 수강생들은 일본에서 직접 라멘 조리법과 가게 운영 노하우를 배운 뒤 자국이나 해외에서 라멘 가게를 열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라멘은 일본을 대표하는 대중음식이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음식 문화를 넘어 해외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물 맛을 내는 방법과 면을 삶는 시간, 토핑 구성, 손님 응대 방식까지 일본 현장에서 배우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외국인 수강생들에게 라멘 학교는 단순한 요리 교실이라기보다 창업 준비 과정에 가깝다. 일본식 라멘의 맛과 분위기를 직접 익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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