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 특히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경제 수장이 일본과 한국에서 먼저 만나 핵심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1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3~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께 베이징에 도착해 이튿날인 14일 환영 행사를 거쳐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중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 13일 각각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특히 13일 서울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베이징으로 향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무역·투자위원회 설치 및 안보 현안 등을 사전에 의논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집권 1기 당시인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됐다. 당시 부산 회담이 무역 전쟁 ‘휴전’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만남이었다면, 이번 베이징 회담은 9년 가까운 세월 만에 성사된 정식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위원회 및 투자위원회 설치 등 경제 이슈를 비롯해 핵무기를 포함한 양자 안보 현안, 이란전쟁 등 국제 안보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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