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레전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북중미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우루과이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39·인터 마이애미)가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수아레스는 최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터뷰서 우루과이 대표팀 복귀 의사를 보였다. 그는 2024년 9월 대표팀서 은퇴했지만,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전설이다. 2007년 우루과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그는 A매치 143경기에 출전해 69골을 기록했다. 디에고 고딘(161경기)에 이은 우루과이 최다 출전 2위이자, 득점 1위다. 클럽서도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을 거치며 896경기에 출전해 534골을 넣었다. 과거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34·산투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서 유럽 무대를 평정하던 시절엔 각 선수의 성을 딴 이니셜인 MSN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자신에게 아직 월드컵을 향한 열망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내 안에 무언가가 더 남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계속 경쟁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패배하거나 패스가 잘못됐을 때 여전히 화가나고, 골을 넣었을 땐 매우 즐겁다”고 웃었다.
다만 그의 기행은 우려요소다. 수아레스는 2024년 9월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을 향해 “팀 전체를 분열시켰다”고 폭언을 퍼부은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EFE를 통해 “당시 젊은 세대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물러났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사과해야 할 사람들에겐 이미 사과를 했다”며 대표팀 복귀를 희망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과거 201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선 가나와 8강서 상대의 슛을 핸드볼 반칙으로 막아내 눈총을 샀고,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선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물어 4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우루과이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서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스페인과 맞붙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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