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헬스IT 기술을 간호 서비스 전반에 도입, 환자 안전 강화와 간호 업무 효율화에 나섰다.
1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무선 주파수 인식(RFID) 기술을 활용한 'Smart CLMA(Closed Loop Medication Administration·폐쇄형 투약관리)' 시스템을 2023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간호사가 휴대용 단말기(PDA)로 환자 인식밴드를 스캔하면 환자 기본 정보와 투약 이력, 처치 기록이 즉시 표시된다. 현재 전체 병동과 외래로 확대돼 350대 이상의 PDA를 운영 중이며, 투약 오류를 줄이기 위한 이중 확인 장치로 활용한다.
여기에 가천대 길병원은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병상에 설치된 센서가 환자 움직임을 감지하면 간호사 스테이션에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고위험군 환자 관리에 활용한다.
자동화 기술 도입도 이어진다. 자동화 프로세스(AP) 기반 병상 배정 시스템은 환자 유형에 따라 적정 병상을 자동 산출해 배정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모바일 입원 수속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병실 입실 전 스마트폰으로 수속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스마트 전자명패와 디지털 회진 일정표도 올해 하반기 중 집중치료실과 일반 병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병원은 또 AI 기반 간호사 근무표 자동 편성 시스템을 2027년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최장 7일이 걸리는 근무표 작성 시간을 하루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대화를 음성으로 인식해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정리하는 AI 차트도 2028년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간호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상태를 선제적으로 예측·관리하는 간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
간호·진료·행정·시설 등 병원 전 영역에서 최신 기술을 도입·개발해 환자 안전을 지키는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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