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부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 직장인 70%가 느끼는 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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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부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 직장인 70%가 느끼는 압박감

스타트업엔 2026-05-11 09:5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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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부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 직장인 70%가 느끼는 압박감
“AI 공부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 직장인 70%가 느끼는 압박감

생성형 AI가 빠르게 업무 환경을 바꾸면서 국내 직장인들의 불안감과 압박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상당수는 AI를 단순 업무 도구가 아니라 승진과 커리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글로벌 HR 플랫폼 Deel은 명함 앱 Remember와 함께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4%는 AI 역량이 커리어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답했다. 단순 생산성 향상 수준을 넘어, 향후 직장 내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능력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AI 학습과 역량 강화에 실제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89.4%가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3%는 유료 AI 서비스 이용에 직접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 방식은 실무 중심 경향이 강했다. 가장 높은 비중은 업무 과정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38.8%)이 차지했다. 이어 온라인 강의 수강(19.8%), 회사 교육 프로그램 참여(15.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지원보다 개인이 스스로 AI 학습에 나서는 분위기도 두드러졌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조직 차원의 교육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해석이 나온다.

AI 학습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약 70%는 “AI 학습을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고 답했다. 또 46.1%는 이미 AI 역량이 인사 평가와 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업무 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효과와 피로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응답자의 92.6%는 AI가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64%는 AI 활용 과정에서 업무가 오히려 복잡해지거나 비효율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프롬프트 수정(28.5%), AI 결과물 검토·수정(25.2%), 정확성 검증(22.9%) 등이 꼽혔다. 생성형 AI가 결과물을 빠르게 생산하더라도, 최종 검증과 보완 부담은 여전히 사람 몫이라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AI 과의존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44.5%는 AI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학습 능력 저하(28.1%)와 글쓰기 능력 약화(24.5%)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신뢰성과 보안 문제도 주요 불안 요인으로 나타났다. 정확성 부족(32.2%), 데이터 보안 및 정보 유출 위험(23.5%), 업무 능력 저하 우려(20.0%) 등이 대표적이다.

직무 대체 가능성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응답자의 62%는 AI가 자신의 업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AI 기술 발전 속도(45.3%)와 AI의 정확성·효율성 향상(29.2%)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다만 구조조정에 대한 직접적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회사 차원의 인력 감축 가능성을 걱정한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AI 자체보다 “빠르게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직장인들에게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딜은 AI 기반 인재 관리 솔루션 ‘딜 인게이지’를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수준을 인사 및 성과 관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Claude, Cursor, GitHub Copilot 등과 연동된다.

박준형 딜 코리아 영업총괄은 “국내 직장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며 “기업 역시 직원들이 AI와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업무 현장 깊숙이 들어오면서, 직장인의 경쟁력 기준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AI 활용 능력이 새로운 ‘기본 업무 역량’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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