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영남 “골목 민심 4년 담았다···북구 반드시 바꿔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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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영남 “골목 민심 4년 담았다···북구 반드시 바꿔놓겠다”

포인트경제 2026-05-11 09:02:08 신고

3줄요약

2개 구청·시청 경험, 예산 통달
만덕 고지구 주거 개선 이끌어
주차·교통·교육 3대 공약 제시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문 후보는 주차 확충·무료 마을버스·해양특성화고 유치를 3대 공약으로 내걸고 북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일찍부터 리더십을 키운 문 후보는 제7대 부산 북구의회 의원을 지낸 데 이어 부산시 민원제도보좌관으로 시의회 의정과 예산 흐름을 직접 다뤘고, 부산 남구청 정책비서관을 거쳐 북구·남구 2개 구청과 시청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북구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를 모두 나왔다. 골목이 어떻게 생겼는지,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의지를 전했다.

본지는 지난 7일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문 후보와 마주 앉았다. 문 후보는 “구의원 때처럼 주민들이 너무 자주 본다고 할 만큼 현장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동마다 쌓인 민원을 줄줄 풀어놓는 문 후보에게서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 북구 인구 감소, 출마 결심 계기

출마 계기를 묻자 문 후보는 인구 얘기부터 꺼냈다. “구포3동 인구가 2014년에는 3만 5000명이었는데 지금은 1만 6000명밖에 안 된다. 반이 넘게 빠진 거다. 이대로 가면 부산에서 인구 소멸이 가장 빠른 곳이 우리 선거구가 된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숫자를 짚어가며 말하는 목소리에 절박함이 묻어났다.

동마다 쌓인 주민 민원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구포2동 옛 파출소 부지는 문을 닫은 뒤 쓰레기 투기가 잦아지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커뮤니티 센터 또는 주차장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구포1동 경외고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안전 우려가 크다는 점도 꼽았다. 덕천2동에서는 젊음의 거리가 인구 감소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고 노후 공용 주차장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전했다. 골목 구석구석을 꿰고 있는 토박이가 아니면 나오기 어려운 답이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문영남 캠프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문영남 캠프

◆ 구포시장 주차난, 증축·신축 공약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주차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구포 가축시장이 없어지고 나서 오히려 구포시장을 찾는 사람이 더 늘었는데 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기존 공용 주차장 2층 증축과 인근 빈 노면 부지 신축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설계까지 마쳐뒀다는 말이 나올 만큼 공약 이행 의지가 단단해 보였다.

주차 문제 해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도 직결된다는 판단도 내비쳤다. “구포시장은 관광 자원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주차 인프라부터 갖춰야 외지 손님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했다. 증축과 신축을 동시에 추진해 주차 공간을 실질적으로 두 배 이상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교통 사각지대, 무료 마을버스 신설

주차 외에 시급한 현안을 이어 묻자 이번엔 어르신들 교통 얘기를 꺼냈다. “구포3동과 만덕동은 경사진 데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서 버스 한 번 타려고 한참을 걸어야 한다는 하소연을 수도 없이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 후보는 구포3동금곡동, 만덕북구청(덕천로타리 경유) 두 개 노선에 무료 마을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묻자 구의원 시절 얘기로 답을 대신했다. “전기 담당 직원과 저녁 9시에 라면 한 그릇 먹고 나가 덕천1·3동, 만덕1동을 일주일간 전수 점검했는데 그때도 그렇게 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했다. 더 설명이 필요 없다는 듯 짧고 단호하게 말을 맺었다.

◆ 해양특성화고, 인구 유입 승부수

장기적인 인구 유입 방안을 묻자 문 후보는 해양 관련 특성화고등학교 구포3동 유치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부산이 해양 도시인데 정작 해양 전문 인력을 키우는 고등학교가 없다. 학교가 들어오면 젊은 학생들이 따라온다”며 지역 전문대에 2년 과정 해양 특수과를 만들어 산업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인력을 키우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북구 갑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북구 전역이 AI 스마트 도시 이슈로 달아오른 것이 선거구에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지자 문 후보는 웃음 띤 얼굴로 받아쳤다. “가장 낙후된 지역이 가장 뜨거운 이슈를 품게 됐다. 북구 전체가 주목받는 거 아니겠나”라며 “해양특성화고 유치와 AI 스마트 도시 조성을 함께 추진해 북구를 젊은 도시로 바꿔놓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힌 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앞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후보가 지난 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북구 발전 비전을 밝힌 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앞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 낙선 후에도 골목 지킨 4년

2022년 낙선 후 4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화제를 돌리자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그는 민주당 부산시당 조직국장으로 뛰면서 지역 정치를 챙겼고 덕천21구역 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조합도 꾸리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돼 있던 곳이었는데 조합원들과 직접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며 조합을 결성해 지금은 북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탈바꿈시켰다고 했다. 또 만덕 고지구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LH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줄이려 하자 전재수 국회의원과 함께 나서 주민들이 가장 싼 가격에 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낸 점도 덧붙였다.

경쟁 후보와 차별화되는 강점을 묻자 목소리가 커졌다. 그는 “2개 구청과 1개 시청을 다 경험한 사람이 드물다. 시청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시의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산이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봤다. 문제도 알고 답도 안다. 의회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준비된 후보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북구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느냐는 질문을 마지막으로 던지자 문 후보는 “가장 낙후됐던 북구가 AI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 제 꿈”이라며 “북구 변화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선택해달라.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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