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제외한 방송 TV 토론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4일째 단식 농성 중인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당 대표는 11일 "TV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한 조건을 갖췄는데도 배제하는 것은 양당 정치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 1번 출구 앞에 텐트를 친 정 후보는 지난 8일부터 물과 소금만 섭취하면서 단식 농성하고 있다.
정 후보는 "아직은 버틸 만하지만, 어지럼증이 심해서 곧 건강에 위기가 올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이전 총선이나 대선에서 3% 이상 득표했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TV 토론에 참여해 제 정책과 공약, 비전을 알려야 하지만, 방송사 TV 토론은 물론 신문사가 주최하는 유튜브 토론에서도 배제됐다"며 "청년을 대변하는 제가 구상한 부산의 미래,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말할 수 없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10일 정 후보를 찾아 "세 명이 출전한 경기를 두 명만 중계하면서 시민에게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정 후보가 포함된 토론이 이뤄져야 유권자들이 보다 균형 있게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 TV 토론 참여 기준을 충족하고 전국 통일 기호를 받은 기호 4번 후보가 토론에서 제외되는 상황은 아쉽다"며 "부산시민들이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선거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향후 선관위 TV 토론 대상 후보를 언론사 토론에서 임의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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