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제이콥 디그롬(38, 텍사스 레인저스)이 잘 나가던 시카고 컵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시즌 최고 호투로 날아 올랐다.
텍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이번 시즌 첫 7이닝 투구이자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 또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시즌 2번째 무실점 투구. 또 시즌 2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다.
특히 디그롬은 이날 3피안타 무4사구 역투로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니코 호너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가장 큰 위기.
텍사스는 디그롬의 역투와 8회 에반 카터가 터뜨린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10연승의 시카고 컵스에게 거둔 2연승.
이에 승리투수가 된 디그롬은 이날까지 시즌 8경기에서 44 2/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2 탈삼진 57개를 기록했다.
디그롬은 이날 승리와 10탈삼진으로 개인 통산 100승과 2000탈삼진에 2승과 102탈삼진을 남겼다. 이번 시즌 내에 100승-2000탈삼진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디그롬의 투구는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던 때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건강한 디그롬은 여전히 뛰어난 투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텍사스가 디그롬에게 원하는 것은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 또 지난해와 같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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