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째 모태솔로 男 “로맨스 스캠 당할 뻔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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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째 모태솔로 男 “로맨스 스캠 당할 뻔도…” (물어보살)

스포츠동아 2026-05-11 08: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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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3년째 모태솔로로 지내고 있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1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4회에서는 연애가 번번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고민이라는 웹툰 회사 직장인이 출연해 현실적인 상담을 받는다.

이날 사연자는 “고백도 하고 소개팅도 해봤지만 늘 잘 안 됐다”며 “이제는 모태솔로인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소개팅에서 겪었던 민망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던 중 갑작스럽게 배에 가스가 차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소개팅 상대가 하필 화장실 앞에 서 있었다는 것. 이후 그는 상대가 상황을 눈치챘을까 신경 쓰인 나머지 대화에 집중하지 못했고, 결국 관계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전한다.

이외에도 클럽에서 마음이 통했던 상대와 에프터 약속까지 잡았지만, 밖에서 다시 만나 보니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던 사연과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일본 여성에게 고백했다가 로맨스 스캠을 당할 뻔했던 경험까지 공개돼 보살즈를 놀라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사연자는 과거 직장 동료와 약 1년간 썸을 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고백을 결심한 날 상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또 아르바이트 시절 좋아하던 동료에게 고백을 준비하던 중 다른 동료가 먼저 교제 사실을 알려 좌절했던 경험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운이 없었던 게 아니라 혼자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현실적으로 분석한다. 이어 “정말 호감이 있었다면 그렇게 오래 애매한 관계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으며 사연자의 연애 패턴을 냉정하게 바라본다.

또한 서장훈은 사연자의 독특한 말투를 언급하며 “좋은 인상을 주기 전에 말투에서 호감이 깨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 “말투는 연애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며 “닮고 싶은 방송인의 화법을 계속 따라 해보라”고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없다. 충분히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라고 응원을 건넸다. 이수근 역시 “왜 스스로를 자꾸 낮추냐”며 “부정적인 단어 대신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가면 충분히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훈훈함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웃픈 사연인데 공감된다”, “서장훈 팩폭이지만 현실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일반인들이 출연해 서장훈, 이수근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받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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