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트럼프 “이란 종전안, 용납 불가” 격노…중동 평화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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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트럼프 “이란 종전안, 용납 불가” 격노…중동 평화 ‘시계제로’

직썰 2026-05-11 07:3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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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차남 에릭 트럼프(왼쪽) 등이 9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대회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차남 에릭 트럼프(왼쪽) 등이 9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대회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출한 종전 조건 답변에 대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밝히며 중동 정세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달 고위급 회담 결렬 이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한 비대면 협상마저 사실상 좌초되면서, 자칫 위태롭게 유지되던 휴전 체제가 종식되고 무력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트럼프의 최후통첩과 외신의 분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측 답변을 확인한 직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란 ‘대표자들’의 답변을 방금 읽었으나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적시하며 협상안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이번 반응이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전개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기회’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이란의 지연 전술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났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 역시 “미국이 이란의 답변을 즉각 거부함으로써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휴전의 운명이 다시 백악관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고 분석했다.

◇핵심 쟁점은 ‘핵 프로그램 동결’ vs ‘해상 봉쇄 즉각 해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지점은 핵 프로그램 통제 수위와 경제 제재 해제 시점이다. 악시오스(Axios)와 타임(TIME)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측이 제안한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에는 ▲최소 12년~20년간의 우라늄 농축 유예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선박 통항 완전 보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은 반관영 타스님 통신과 IRNA를 통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전쟁 중단 ▲대이란 제재 및 해상봉쇄의 즉각적 해제 ▲이란 원유 판매 금지 조치 철회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이란 측 소식통은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현실적이지 않은 ‘미국의 희망 목록’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적 수사 뒤에 숨은 ‘군사적 옵션’…“재공격 준비 완료”

미국 정부는 이번 답변 거부가 곧장 전쟁 재개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으나, 군사적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로 복귀하기 전 외교에 가능한 모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확실히 되어 있다”고 밝혀 강력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 미디어 라인(The Media Line)은 “미국이 지난 13일 부과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역시 이란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지역 내 미국 기지와 적국 선박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와 역봉쇄’의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 좌초는 미·이 전쟁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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