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양현준이 셀틱의 ‘올드펌’ 승리로 이어지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막판 주인공이 됐다.
10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그룹(상위 스플릿) 36라운드를 치른 셀틱이 레인저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세계 최대 라이벌전 중 하나로 꼽히는 올드펌에서 셀틱이 승리했다. 아울러 선두 하츠와 승점차를 단 1점으로 유지했다. 하츠가 승점 77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셀틱이 승점 76점으로 추격 중이다. 우승팀은 앞으로 단 2경기에서 결정되는데, 특히 16일 열리는 리그 최종전이 셀틱과 하츠의 맞대결이다. 셀틱 입장에서는 2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포문을 연 선수가 양현준이었다. 레인저스가 전반 9분 마이키 무어의 골로 앞서가고 있었다. 전반 23분 아르네 엥얼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양현준이 문전 침투하면서 발을 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전에는 일본 스트라이커 마에다 다이젠이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셀틱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공격진에 아시아 선수들을 중용한 마틴 오닐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양현준은 이 득점을 통해 시즌 8호 골에 도달했다. 이는 K리그1 강원FC 시절인 2022년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골과 같은 수치다.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정규리그 개인 최다골 시즌이 된다. 또한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기록은 11골 1도움이다.
양현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호의 일원으로 활약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다. 홍명보 호 출범 초반에는 선발되기 힘들었으나 이번 시즌 셀틱에서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렸고, 포지션 범용성도 홍 감독을 사로잡았다. 홍 감독이 시도하는 공격적인 3-4-2-1 대형에서 윙어뿐 아니라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현재로선 홍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의 윙백 자리 배치’를 가장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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