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막판 터진 4골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준 감독의 U-17 축구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2026 AFC U-17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4-1로 꺾었다.
전반 32분 레시바흐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지며 한국은 0-1로 뒤처졌다. 그러나 후반 종료를 6분 앞두고 반격의 신호탄이 올랐다. 포항 스틸러스 U-18 소속 안선현이 프리킥으로 그물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불과 2분 후, 울산 HD U-18의 남이안이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었고, 후반 43분에는 서울이랜드 안주완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벌렸다. 추가시간 4분, 부산 아이파크 U-18 김지우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승부의 막이 내려졌다.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1승 1패의 베트남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1차전에서는 UAE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16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이후 각 조 상위 2팀씩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8강에 진출하는 팀들에게는 오는 11월 카타르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역대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성적은 화려하다.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2008년·2014년·2023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2025년 사우디 대회에서도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예멘으로, 오는 14일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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