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강등 확률이 또 한 번 크게 떨어졌다. 라이벌 아스널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아주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웨스트햄은 1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다. 이 결과로 웨스트햄은 토트넘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웨스트햄은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다. 전반 9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헤더를 마스 헤르만센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세컨드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웨스트햄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5분 아론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다비드 라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제로드 보웬과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38분 트로사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칼럼 윌슨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듯했지만, VAR 판독 끝에 파블로의 골키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0-1 패배로 끝났다.
웨스트햄의 패배는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호재가 됐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상황은 암울했다. 토트넘은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꺾고 2026년 첫 승을 신고했지만, 웨스트햄도 같은 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당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무려 58.6%까지 치솟아 있었다.
그러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이 연승에 성공한 반면 웨스트햄은 패배했고, 양 팀 순위가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50.22%까지 떨어졌고, 이어 아스톤 빌라전 승리까지 더해지며 20.73%로 급감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이 다시 패배하면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12.35%까지 추가 하락했다. 여기에 웨스트햄 패배로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잔류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리즈를 상대한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리즈는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확보 시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어 유리한 흐름 속에서 경기에 나서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