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 캐롬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3쿠션과 U22 3쿠션 우승을 포함해 4개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U22 3쿠션의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었다. 김도현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차세대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도현은 준결승에서 김건윤(울산당구연맹)을 40-32(32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베트남의 딘쫑반을 상대한 결승전에서는 1이닝부터 14점 하이런을 폭발시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에도 6점 장타를 추가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25이닝 만에 40-28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던 김건윤도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함께 시상대에 섰다.
남자 3쿠션에서는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김행직은 결승에서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을 50-42(23이닝)로 제압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3쿠션에서는 이유나(경남당구연맹)가 국제대회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유나는 결승에서 베트남의 응우옌득옌신에게 19-30(35이닝)으로 패했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과 허채원(서울당구연맹)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남자 1쿠션에서는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차명종은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호호앙훙(베트남)을 상대로 두 차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일본의 모리 요이치로와 맞붙은 준결승에서도 슛아웃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4개 전 종목 입상과 2개 종목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 캐롬 최강국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11일 오후 4시 25분 베트남항공 VN402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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