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현지에서도 LAFC의 공격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동반 침묵이 길어지면서 팀 전체 흐름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LAFC는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LAFC는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가장 뼈아픈 결과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탈락이었다. LAFC는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멕시코 원정으로 치러진 2차전에서 톨루카에 0-4로 완패했다. 결국 합산 스코어가 뒤집히며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문제는 챔피언스컵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리그 흐름까지 잃었다는 점이다. LAFC는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MLS에서는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가동했다. 그러나 챔피언스컵에서는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결과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셈이 됐다.
현지에서는 LAFC 부진 원인을 공격력 저하에서 찾고 있다. LAFC 소식을 전하는 ‘엔젤스 온 퍼레이드’는 “공격력 부족이 현재 팀의 가장 큰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득점 침묵이 길어지고 있지만, 골 외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공격의 또 다른 핵심인 부앙가 역시 시즌 초반 보여줬던 결정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의 평가처럼 손흥민은 아직 MLS에서 기대했던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 9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도움에서는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LAFC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 영입 당시 팀이 기대했던 것은 단순한 플레이메이킹 능력만이 아니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수년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만큼, 결정적인 순간 직접 해결해주는 득점력 역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격 포인트 대부분이 도움에 집중되면서 골 결정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부앙가의 침묵 역시 심각하다. 부앙가는 지난 시즌 MLS에서만 26골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핵심 공격수다. 손흥민과 함께 막강한 공격 조합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흐름은 기대와 거리가 있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침묵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LAFC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득점 감각 회복이 절실하다. 현지에서도 두 공격수의 부활 여부가 시즌 LAFC 성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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