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 울고 퍼트에 웃었다!! 김효주, 5년 묵은 국내 우승 갈증 날렸다... 박현경 끝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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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 울고 퍼트에 웃었다!! 김효주, 5년 묵은 국내 우승 갈증 날렸다... 박현경 끝내 제압

STN스포츠 2026-05-10 23:3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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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 세레모니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 세레모니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 류승우 기자┃미국 무대에서 다시 전성기를 연 김효주가 이번엔 국내 팬들 앞에서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 18번홀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접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으로 박현경을 따돌리며 약 5년 만에 KLPGA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우승 직후 조카를 번쩍 들어 올린 김효주는 “솜사탕 100개를 사주겠다”며 특유의 유쾌한 우승 소감까지 남기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역시 김효주… 마지막 홀에서 승부 갈랐다

김효주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1타 차로 박현경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다.

비회원 시절 우승을 포함해 KLPGA 통산 15승째다. 여기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까지 더하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갤러리들을 향해 양손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갤러리들을 향해 양손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강심장 챔피언’의 귀환

출발은 불안했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5번홀 보기로 흔들렸다. 그 사이 박현경이 추격에 시동을 걸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 구도가 만들어졌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지만, 김효주는 결정적인 순간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11번홀(파5)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3번홀(파3)에선 티샷을 홀 가까이에 붙이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김효주가 14번홀에서 파 퍼트를 놓친 사이, 박현경은 16번홀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갤러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마지막 18번홀로 향했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챔피언의 집중력은 더욱 빛났다. 김효주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거리에 붙이며 압박했고, 박현경의 샷은 벙커로 향했다. 결국 김효주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냈고, 박현경은 보기에 그치며 우승의 향방이 갈렸다.

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조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10일 김효주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가 우승한 뒤 조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조카에게 솜사탕 100개… 우승보다 더 환한 미소

우승이 확정된 순간 김효주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후 갤러리석에 있던 조카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김효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카가 응원을 와줘 힘이 됐다”며 “우승했으니 솜사탕 100개를 사주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분하고 냉정한 플레이 속에서도 가족 앞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한 ‘이모’의 모습이었다. 긴 시간 해외 투어를 누비며 단련된 김효주는 이날 국내 팬들에게 다시 한번 ‘왜 김효주인가’를 보여줬다.

중학생 김서아의 깜짝 홀인원… 대회 또 다른 주인공

이번 대회에서는 중학생 선수 김서아의 홀인원도 화제를 모았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은 김서아는 프로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담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가 또 한 명 등장했다”는 기대 섞인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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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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