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 감독, 부친상 슬픔에도 바르셀로나 지휘봉 잡고 엘 클라시코 지휘한다…”팀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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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 부친상 슬픔에도 바르셀로나 지휘봉 잡고 엘 클라시코 지휘한다…”팀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 보여줬다”

인터풋볼 2026-05-10 23:1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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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부친상을 당한 슬픔 속에서도 팀을 이끈다. 우승이 걸린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감독과 함께 하나로 뭉쳤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5-26시즌 라리가 3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리그 2연패를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결전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플릭 감독의 아버지가 10일 세상을 떠났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구단은 “바르셀로나의 모든 구성원은 플릭 감독 부친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플릭 감독과 그의 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함께 슬픔을 나누며 곁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부친상이라는 큰 슬픔을 겪었지만 플릭 감독은 팀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매우 힘든 가족사를 겪고 있음에도 플릭 감독은 팀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엘 클라시코에서도 벤치에 앉아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릭 감독은 경기 준비 과정에서 최대한 평소와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구단과 선수단 역시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벤치에 앉기로 한 결정은 시즌 막판 중요한 순간 팀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을 보여주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릭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로 결속된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내부 불화설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과 리그 우승 경쟁 열세가 겹치며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가운데,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충돌설까지 제기됐다.

갈등은 지난 6일 훈련 중 시작됐다. 발베르데가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신경전이 벌어졌고, 다음 날 추아메니가 건넨 화해의 악수를 발베르데가 거부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훈련 이후 라커룸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머리를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엘 클라시코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큰 슬픔 속에서도 플릭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내부 충돌설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리그 우승 향방이 걸린 최대 라이벌전에서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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