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일수록 망한다…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독이 되는 사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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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일수록 망한다…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독이 되는 사람 '1위'

위키트리 2026-05-10 22:00:00 신고

3줄요약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어떤 인연은 삶을 풍요롭게 하기는커녕 영혼의 에너지를 송두리째 앗아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창수 교수는 유튜브 채널 ‘한창수의 마음정비소’를 통해 만나면 만날수록 독이 되고 결국 나를 파멸로 이끄는 관계의 특징을 명확히 제시했다. 내 삶의 에너지를 빨아먹는 '에너지 뱀파이어'를 식별하고 건강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일단 친한 척 접근해서 이용만 하고 버리는 사람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인간관계에서 엮일수록 망하는 독이 되는 관계 압도적 1위는 공감을 못 하면서 남을 착취하는 사람들이다. 한 교수는 이들이 만나는 사람을 인격체가 아닌 그저 도구나 오브제, 일종의 이용 대상으로 삼는다고 경고했다. 소시오패스의 가장 큰 특징인 이들은 필요할 때는 세상에 없을 정도로 다정다감하게 굴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차갑게 상대를 버린다.

특히 이들은 겉보기에 매우 매력적이며 초반에는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칭찬을 쏟아붓는데, 이는 나중에 상대를 조종하기 위해 미리 선작업을 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내면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며 다른 사람들은 단지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도구일 뿐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2위는 끊임없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남 탓을 일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타인이나 사회, 국가 탓으로 돌리는 '투사'를 핵심 방어기제로 사용한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윗사람이 날 미워하고 친구들이 질투한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피해자 노릇을 해 선량한 사람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이는 깊은 열등감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를 과대하게 포장하는 나르시시즘의 일환이며, 이러한 패턴은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들은 내면의 불안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외부로 화살을 돌린다.

내 기운을 쪽쪽 빨아가는 에너지 뱀파이어들

3위는 내 에너지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가는 에너지 뱀파이어들이다. 이들은 만나고 헤어지면 상대가 기진맥진해지게 만든다.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자신의 삶을 비극적인 드라마처럼 만들어 관심을 독점하려 하고, 타인에게 오직 자신만 봐달라고 요구한다. 상대의 감정 계좌에서 자꾸 출금만 해가는 이들과의 관계는 파산하기 전에 정리가 필요하다. 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나의 생존과 보존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짜 호의에 속지 않고 건강하게 거리 두기

이러한 부류를 초반에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러브 밤(Love Bombing)'을 주의해야 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칭찬과 선물을 폭탄처럼 던지며 친한 척하는 것은 일종의 미끼일 수 있다. 또한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식당 종업원이나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권력이 없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진짜 인품이자 본성이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 언제나 자기 중심으로만 이야기를 돌리거나 상대의 말에 공감하지 않고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것 역시 이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한 교수는 자신만의 거리두기 기준으로 도덕적·법적 기준을 벗어난 제안을 하거나 내 평판을 해치는 사람을 멀리할 것을 권고했다. 인생 경험이 있다면 처음 느낀 거북한 감정이 맞을 가능성이 크므로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인간이 정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깊은 관계는 5명에서 15명 사이로 한정돼 있다. 내 감정 에너지는 한계가 있으므로 최소 3개월은 관찰하며 내가 힘들 때 곁에 있을 사람인지 판단해야 한다. 진짜 좋은 관계는 급하게 쌓이지 않으며 천천히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 "독이 된다면 도려내는 것이 해독의 시작"

해당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쏟아내며 격한 공감과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의도가 아무리 선량해 보여도 만남 자체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면 그것은 이미 구조가 잘못된 관계"라며, "개인이 그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면 미련 없이 놓아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많은 이들의 찬성을 얻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나와 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순간 주저 없이 인연을 끊는다"거나 "만남 뒤에 왠지 모를 불쾌감이 남는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이기에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며 단호한 선 긋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실제로 나르시시스트와 얽혀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이들의 증언은 더욱 절실했다. 한 누리꾼은 "주변의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삶이 피폐해졌지만, 내 에너지를 갉아먹던 그 연결고리를 끊고 나서야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평온을 찾았다"며 손절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를 공유했다. 또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대화만 하면 기운이 쭉 빠져버리는 사람을 멀리하거나 무시하고 손절하려는 시도는 생존을 위한 본능이자 당연한 권리"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부정적인 관계의 해악에 대해 한 시청자는 "남의 욕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반드시 멀리해야 하며, 그런 인간과의 악연은 애초에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관계가 독이 된다는 확신이 들 때 빠르게 끝내고 보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해독이며, 그렇게 비워낸 자리에야 비로소 건강하고 좋은 인연이 찾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통찰은 관계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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