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삼성이 창원 원정에서 NC를 상대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1 대승을 거뒀다. 류지혁의 데뷔 첫 만루홈런과 구자욱의 투런포, 최형우의 KBO리그 최초 통산 4500루타까지 터지며 ‘기록·화력·연승’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삼성은 NC전 7연승과 함께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에 다시 불을 붙였다.
홈스틸부터 투런포까지… 삼성, 2회에만 창원 분위기 집어삼켰다
삼성의 방망이는 한 번 불이 붙자 멈출 줄 몰랐다. 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은 팽팽했다. 양 팀 모두 1회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2회초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2사 2, 3루에서 전병우가 기습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NC 배터리의 허를 찌른 과감한 주루였다. 이어 김헌곤의 적시타가 터지며 삼성은 2-0으로 달아났고, 분위기를 탄 구자욱은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꽂아 넣었다. 순식간에 4-0으로 끌어올렸다. 창원NC파크는 이때부터 사실상 삼성의 홈구장처럼 변했다.
류지혁 인생 만루포 폭발… “오늘의 주인공은 확실했다”
승부를 완전히 갈라놓은 장면은 5회초 나왔다. 삼성은 구자욱과 디아즈, 박승규의 활약으로 차곡차곡 주자를 쌓아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NC 두 번째 투수 김진호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삼성 더그아웃은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류지혁은 이날 5타수 2안타 6타점을 몰아치며 타선을 완전히 지배했다. 9회초에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사실상 혼자 경기를 끝냈다.
구자욱 역시 멀티히트와 투런포로 공격을 이끌었고, 디아즈도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중심타선의 위력을 과시했다.
최형우 4500루타 대기록… NC는 에이스 무너지며 ‘와르르’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은 최형우였다. 3회초 중전안타를 때려낸 최형우는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4500루타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2002년 데뷔 이후 2349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꾸준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증명한 순간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완벽에 가까웠다.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 조합이 빛났다.
반면 NC는 믿었던 구창모가 복귀전에서 흔들리며 무너졌다. 4⅓이닝 동안 9안타 6실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올라온 김진호마저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타선 역시 산발적인 안타만 기록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1무1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반대로 NC는 안방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깊은 침묵 속에 8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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