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군이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 군사작전 수행과 관련한 새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이 모즈타바에게 이란군의 준비 태세에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번 만남이 언제 진행됐는지 구체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압둘라히 사령관은 "이란군은 미국-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적들의 어떤 행동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만약 적들이 실수를 저지른다면 이란은 신속하고 강력하며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두 달째를 넘긴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이란군은 미국이 재공격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 중이다.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육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는 인터뷰에서 "적이 또 오판하고 우리나라를 침공한다면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응에는 새로운 무기, 새로운 전술, 새로운 전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실물은 물론 육성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7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면담했다고 밝혔는데, 이란이 공개적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고위 인사를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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