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을 닮고픈 걸까. 이글거리는 태양을 닮고픈 걸까. 여러 자생 나리 중에서 ‘진짜 나리는 나야’라고 소리치는 듯하다. 당당하게 하늘을 우러러 보는 모습이 때 묻지 않은 산골 소녀의 해맑은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꽃이 화려한 데다 크고 색상이 강렬해 눈에 잘 띈다. 정원의 경계부나 화단의 포인트가 될 부분에 모아심기해 두면 참 잘 어울린다. 가정에 심어 두고 한창 개화기 때 꽃을 잘라 꽃꽂이용으로 이용해도 좋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되는 곳에 심는다. 가장 널리 이용하는 방법이 인편 번식으로 깨끗한 삽목상에 심는다. 종자 번식도 잘되는데 씨앗을 뿌리면 3년은 지나야 꽃이 핀다. 나리류 중에서 참나리만 주아(꽃대의 잎겨드랑이에 검은색 열매처럼 보이는)가 달리는데 이 주아를 뿌린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깊은 산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긴 선형의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짙은 주홍빛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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