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관, 코인 과세엔 “또 유예”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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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낙관, 코인 과세엔 “또 유예” 전망 우세

한스경제 2026-05-10 18: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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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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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주 오를 것이란 기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9.7%는 다음 주 비트코인이 상승하거나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 29.6%와 비교하면 20%포인트 넘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가격이 하락하거나 급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1.1%로 집계됐다. 전주 40.6%에서 크게 낮아졌다. 가격이 큰 변동 없이 횡보할 것이라는 응답은 29.2%로, 전주 29.8%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투자 심리가 한 주 만에 눈에 띄게 바뀐 셈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락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단기 반등 기대가 커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인식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세청이 내년부터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제 시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예정대로 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관련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7.5%는 “또 유예될 것”이라고 답했다. 과세안 자체가 아예 폐지될 것이라는 응답도 22.7%에 달했다.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는 응답은 21.8%였고, 공제 한도를 높인 뒤 시행될 것이라는 응답은 18%로 나타났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현행 방향대로 과세가 곧바로 시작되리라고 보는 시각보다 제도 시행이 다시 늦춰지거나 내용이 바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실제로 가상자산 과세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시행 시점이 미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에도 또 유예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과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세금 부과 기준과 공제 범위, 신고 방식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투자 판단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가격 전망과 별개로, 제도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설문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에 대해선 다소 낙관적으로 돌아섰지만, 과세 정책을 놓고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에는 기대를 걸면서도, 제도 시행 문제에 대해선 한발 물러서 지켜보는 분위기가 짙다는 뜻이다.

향후 시장 흐름은 실제 가격 움직임은 물론 정부의 과세 방침이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되느냐에 따라 함께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점도 결국 여기에 모인다. 비트코인이 더 오를지, 가상자산 과세가 정말 내년부터 시작될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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