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권성진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컨테이너선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1차 조사 결과를 확보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 추가 검토와 평가를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발표할 방침이다.
10일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며 “현지 활동 종료 후 항공편 상황에 따라 조사단이 개별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차 현장 조사 결과를 전달받아 관계기관 간 검토 및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나무호 화재 원인은 관계기관의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에 파견해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했으며, 선원 진술 청취와 현장 감식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호는 중동 항로를 운항하던 중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여파 때문이다 지난 2월 말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었다. 이후 지난 4일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며 운항이 중단됐고, 예인선을 통해 두바이항으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또한 정부는 이번 화재가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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