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2년 연속 나토 사이버훈련 ‘락드쉴즈’에 참가했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위기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이다.
KT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주관의 국제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훈련에는 국내 민·관·군 47개 기관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참여했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KT는 이번 훈련에서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로서의 통합 대응 역량을 검증했다. KT는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체계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보안 전문조직 ‘레드팀(Red Team)’을 중심으로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 레드팀은 실제 해킹 그룹의 전술과 공격 기법을 기반으로 침투 가능 경로와 방어 체계의 대응 수준을 검증한다. 블루팀(탐지·관제·사고대응 조직)과도 연계해 전사 보안 체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KT는 이번 락드쉴즈 훈련에서 한국·헝가리 연합팀의 일원으로 위성통신 인프라, 윈도우 서버 보안, 웹 서비스 보안,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사고 대응(DFIR) 등 핵심 분야 방어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DFIR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실전형 사이버 방어와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캐나다 연합팀으로 참여해 가상 국가의 5G 통신망과 주요 정보통신 인프라 방어를 수행한 바 있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격 자동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취약점 진단 자동화, 분석 효율화, 검증 품질 향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탐지·차단 중심 보안을 넘어 사고 발생 이후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Cyber Resilience) 체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성환 KT 정보보안기획그룹장(상무)은 “KT는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로서 축적한 통신 인프라 보호 경험과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보안 대응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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