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너무 행복합니다."
전남 드래곤즈는 10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은 승점 5(1승 2무 6패)을 획득해 16위에 위치 중이다.
전남은 최봉진, 김주엽, 노동건, 김경재, 강신명, 정태인, 홍원진, 박태용, 르본, 발디비아, 호난이 선발로 나선다. 이준희, 유지하, 홍석현, 김범수, 윤민호, 양지산, 윤영석, 정지용, 하남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1라운드 승리 이후 무승에 그치는 전남은 박동혁 감독과 결별하고 임관식 감독을 선임했다. 임관식 감독은 '미스터 전남'이다. 고향이 광양이고 광양에서 초, 중학교를 나왔다. 순천고등학교, 호남대학교에서 성장해 1998년 전남에 프로 입단했다. 2003년까지 활약했고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은퇴 후 전남에서 코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제 감독으로 돌아왔다.
임관식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 사령탑을 맡다가 경질 후 보름 정도 만에 현장에 복귀를 했다. 임관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 되는, 얼토당토 않은 상황을 겪었고 이제 결과로서 증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남의 레전드로, 전남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한 게 현재 전남의 상황과 맞았다고 생각한다. 재취업을 하는데 가장 강력한 포인트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꿈의 무대로 왔다. 정말 행복하다. 3주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굴부터 다르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그렇다. 그냥 너무 행복하다. 너무 행복하니 말이 많아진다. 선수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계속 행복하게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임관식 감독 의지는 확실했다. "고향 팀에 왔는데 여긴 내 심장과 같은 곳이다. 전남에 온 뒤 여러 윗분들이 전통을 세우라고 하셨다. 오랫동안 머무르라는 말을 하셨다. 내가 여기를 바꾸고 싶다. 리얼 옐로우가 무엇인지 인식을 시키려고 한다. 전남은 상대가 누구든 끈질겼다. 그걸 살리고 싶다. 그게 내 사명감이자 전남에 온 이유이다"라고 했다.
성남전 계획을 묻자 "준비 시간은 짧았다. 어떤 변화를 가져가야 하는데 전술적인 변화를 갖기는 어려웠다. 선수들의 눈빛을 바꾸려고 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능력을 한데 모으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선 성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보수적으로 접근을 하며 성남을 상대할 것이다. 2골 먹으면 3골 넣는 게 내 축구인데 일단은 단단하게 할 것이다. 홈 개막전까지 원정 경기가 남았는데 결과를 낸다면 중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의지와 소통이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이걸 팬들에게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또 "선수들의 니즈와 간절함을 파악했다. 노동건, 강신명을 내세운 이유다. 간절함을 통해 시너지를 내려고 하는 게 내 오늘 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발디비아를 두고는 "이 선수를 잘 활용하는 게 팀의 몫이다. 발디비아에게 집중이 쏠리는 건 그만큼 분산해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립이 되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 발디비아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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