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타자들의 엇갈린 성적표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반면, 김혜성과 송성문은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피츠버그와 맞붙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0.268(141타수 3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와 3회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에게 연속 범퇴를 당한 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분위기를 바꿨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8회와 9회 추가 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에 그쳤다. 팀은 3-13으로 대패했는데, 경기 전 골드글러브 2회 수상 포수 패트릭 베일리를 트레이드로 방출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허사가 됐다.
다저스타디움 원정길에 나선 김혜성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애틀랜타전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터졌다. 시즌 타율이 0.314에서 0.301(73타수 22안타)로 미끄러졌다. 3회 수비 때 엘리 화이트의 땅볼을 잡고 악송구하는 실수를 범했다. 공격에서도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스펜서 스트라이더에게 삼진을 당했는데, 처음 볼 판정이 났던 커브가 챌린지를 통해 스트라이크로 번복되며 물러났다. 8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루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송성문 역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와 격돌한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나선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없이 시즌 타율이 0.182(11타수 2안타)까지 떨어졌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세인트루이스 선발 더스틴 메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다만 5회 다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뒤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타자들의 안타와 상대 배터리 실책 틈에 홈까지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애틀랜타 산하 그위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으로 트리플A 노퍽과 원정 경기에 나선 그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11-2 대승의 주역이 됐다. 마이너리그 타율이 0.333(24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다. 지난 1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달부터 실전 복귀를 위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