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울산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영민 부천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선두 추격에 나선 울산 HD와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부천FC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과 부천은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에서 정면 충돌한다.
두 팀 모두 갈길이 바쁘다. 6승2무4패(승점 20)로 선두 FC서울(승점 26)을 추격하고 있는 3위 울산도, 3승4무5패(승점 13)로 11위를 마크한 부천도 승점 3이 꼭 필요하다.
특히 이번 만남은 2022년 6월 29일 FA컵 16강전 이후 1411일 만에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당시 부천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승부차기로 패했고, 3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첫 만남에서도 울산이 2-1 역전승했다.
최근 흐름은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울산은 최근 5경기서 2승1무2패에 그쳤고, 부천 역시 1승1무3패로 하향세를 그렸다.
골잡이들의 충돌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5골·1도움의 말컹을 전방에 세우고, 이동경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윙포워드로 배치한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을 책임질 조현택과 최석현 위치에 따라 파이브백으로 전환될 수 있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선수 특성을 보며 포지션을 부여하고 있다. 플랜B를 가동해볼 생각이다. 스리백도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이 전반전을 스리백으로 시작한 것은 이번 시즌 한 번도 없었다.
“말컹과 야고가 모두 좋다. 함께 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던 그는 “이재익, 김영권과 함께 오른쪽 중앙수비수로 나설 서명관은 제공권을 갖췄고, 속도와 커버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4골·2도움의 갈레고를 왼쪽 날개로 배치하고 바사니를 2선 공격수로 세운 뒤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의형을 공격 깊숙이 포진시킨 3-5-2 포메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윤빛가람은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다. 울산과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윤빛가람에게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기려 한다. 막기만 해선 이길 수 없다. 우리만의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상대의 공격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 순간 대처와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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