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SK에너지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 지원에 나서며 유통망 안정화에 힘을 보탠다.
SK에너지는 10일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약 2500개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 및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유가 장기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주유소를 지원해 석유제품 유통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에너지 업황 변동성 확대 속에서 지난 2개월간 약 80개 주유소가 휴·폐업하는 등 현장 어려움이 커진 점이 반영됐다.
주유소는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최종 공급 거점으로, 석유제품 유통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SK에너지는 이러한 유통망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간은 2026년 3월 13일 0시 이후 발생분부터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까지다. 3월과 4월분 지원금은 내부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판매량 연동과 정액 지원을 병행한다. 일부 지원금은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지원으로 주유소 운영난을 완화하고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에너지 시황 급변으로 국내 주유소 유통망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주유소 별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외되는 주유소가 없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며 “SK는 국내 정유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 최소화와 공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