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시은이 ‘은밀한 감사’에서 주인아의 숨겨진 상처를 그려냈다.
김시은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5회에서 주인아(신혜선 분)의 고등학생·대학생 시절을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주인아의 과거사가 공개되며 인물의 깊은 상처와 결핍이 드러났다.
이날 주인아는 아버지와 재회했다. 주인아는 냉정하게 그를 돌아섰지만,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오래 묻어뒀던 주인아의 과거가 담겼다. 어린 시절부터 불륜녀의 딸이라는 낙인 속에 살아야 했던 주인아는 학교에서도, 일상에서도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김시은은 그런 주인아의 시간을 그리며 짧은 등장에도 인물의 상처를 선명하게 남겼다.
특히 김시은은 감정을 크게 터뜨리기보다 담담한 얼굴 속에 오래 눌러온 상처를 쌓아 올렸다. 낙서가 가득한 노트를 익숙하게 정리하는 모습, 친구를 통해 엄마의 일을 알게 된 뒤 혼란과 분노에 휩싸이는 장면, 엄마의 죽음 이후 뒤늦은 후회와 이해에 다다르는 과정까지 차분하게 이어가며 주인아의 과거 서사에 몰입도를 더했다.
대학생 주인아가 미술학원 단상에 오르는 장면은 과거 서사의 핵심이었다.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주인아가 같은 자리에 서서야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깨닫는 순간, 김시은은 수치심과 두려움, 그리고 뒤늦게 밀려오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말보다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신혜선이 연기하는 현재의 주인아가 지닌 단단함과 외로움의 출발점을 설득력 있게 채웠다.
김시은은 앞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도 신혜선이 연기한 인물의 어린 시절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은밀한 감사'에서도 또 한 번 신혜선이 연기하는 인물의 중요한 과거를 그리며, 짧은 분량 안에서도 캐릭터의 감정선을 잇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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