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파키스탄 인도에는 "전천후·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구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4∼15일(현지시간) 방중 기간 대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 활동에 대해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10일 중국 국방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장빈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군이 최근 대만 주변에서 순시 활동을 했고 중국군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미사일구축함·호위함 등 중국 함정 편대가 대만해협 펑후 열도의 남서부 해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일본·필리핀 등의 '발리카탄' 훈련과 맞물려 이뤄졌으며, 대만 고위층의 아프리카 방문과 관련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장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이른바 '대만해협 중간선'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대만 독립'이 대만해협 평화를 깨는 원흉이다.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행동으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 대변인은 중국 해군이 스텔스 함재 전투기, 다목적 사출형 함재 전투기, 고정익 함재 조기경보기, 고정익 전자전 항공기, 대잠 헬리콥터 등 '항공모함 5종 세트'를 완비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군 (현대화) 전환·건설 가속화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해군이) 공중에서 수중까지, 근해에서 원양까지, 각종 무기 플랫폼 종류·성능 면에서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며 "아덴만 호위, 국제적 인도주의 구조 등에서 강력한 중국 해군이 언제나 '세계 평화의 닻'임을 실천·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일본·필리핀 국방장관이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주변에서 중국의 '위험한 위협'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는 "거짓 서사"라면서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발리카탄 훈련 참가 등을 통해 '전수방위'(타국의 공격을 받은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원칙을 깨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관련국들이 패거리 짓기와 진영 대결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중국제 최신 '기린'급 잠수함을 파키스탄에 인도한 데 대해 장 대변인은 "정상적인 장비 협력"이라면서 "양국의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생생하게 구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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