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성유창 기자]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류재철 CEO는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지난 37년간 쌓아온 ‘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며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해 가는 것이고,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매일 작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또한 류 CEO는 LG전자 고유의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를 ‘리인벤트 2.0’으로 재정의하고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지난 2022년부터 리인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리인벤트 2.0’은 성장과 소통 등 기존 리인벤트 캠페인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는 류 CEO의 평소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문제 드러내기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 류 CEO는 “같은 사안이라도 관점에 따라 개선의 기회가 되기도, 반대로 현실 안주가 되기도 하는 만큼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라며 “안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기는 실행하기는 ‘이기는’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히 열심히 실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의 속도가 경쟁 관점에서 유효한지 점검해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을 하자는 의미다.
류 CEO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하면 지고, 잘 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류 CEO는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및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제 드러내기 관점에서 회사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자는 취지다.
이어 빠르게 추격해 오는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의 해법으로 ‘품질·비용·납기(Quality·Cost·Delivery)’ 중심의 근원적 경쟁력 재건을 제시했다.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AX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기본기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고,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시작할 리인벤트 2.0”이라며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류 CEO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각 사업장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원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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