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광재 하남갑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우상호 "정치 바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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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광재 하남갑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우상호 "정치 바꿀 사람"

폴리뉴스 2026-05-10 10:18:37 신고

9일 열린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방문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후보 블로그] 
9일 열린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방문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광재 후보 블로그]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하남시청역 인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선거사무소 1층과 6층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3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조정식·김태년·남인순·서영교·진선미·박정·백혜련·송기헌·김병주·서영석·오기형·윤건영·최민희·한준호·홍기원·김남근·김용만·김준혁·김현정·박선원·오세일·이상식·이정헌·장종태 의원과 유인학·김한정·신현영·심기준·최종윤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후원회장인 조정래 작가와 김초애 시인,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딸 부부 등도 자리했다.

또 이교범 전 하남시장, 김선배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장, 김자환 모범운전자협회장, 현교태 하남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유병남 지역자율방재단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우상호 "나보다 높은 지지율에도 양보한 사람"

우 후보는 축사에서 "제 선거가 급하지만 안 올 수가 없었다"며 "이 후보는 지지율에서 저를 앞섰음에도 '형님에게 양보하겠다'며 물러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울렸다"며 "정치적 체급을 키울 기회를 내려놓고 공동체의 승리를 우선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드물다"고 평가했다. 앞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이 후보는 지난 2월 우 후보에게 양보하며 불출마한 바 있다. 

그는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해야 정치가 바뀌고 맑아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 국회의원 가운데 지역 발전을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이끈 사람이 이광재"라고 강조했다. 또 "오지를 발전 가능한 도시로 바꿔낸 사람이고, 실제로 일을 해본 검증된 정치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조정래 작가는 "이 후보는 정치적 아버지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많이 닮은 사람"이라며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도 늘 남에게 양보하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이 후보가 담아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닮았고, 무엇보다 신의와 의리를 소중히 여기는 이 후보를 여러분께서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와 정부를 실제로 움직여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은 많지 않다"며 "이광재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3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이광재 후보 블로그]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30여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이광재 후보 블로그]

이광재 "출마 선언 열흘 만에 21개 법안 전달"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저는 이미 일을 시작했다"며 "국회를 움직이고 법과 예산을 가져와야 한다는 한 원내대표의 말씀처럼, 출마선언 이후 열흘 남짓 기간 21개의 법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에 제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제 정치의 성적표"라고 강조하고 "강남보다 더 찾고 싶은 도시, 분당·판교보다 더 쾌적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하남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하남 발전의 핵심 과제로 토지 문제를 꼽았다. 그는 "기업을 유치하든 도시를 개발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토지인데, 하남 전체 면적의 71%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에는 여의도 10배인 3000만㎡(940만평)의 국·공유지가 있다"며 "감정가만 12조원에 달하는 이 땅을 국가와 협력해 장기 임대하거나 공동개발 한다면 하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훼손된 그린벨트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하남을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지원청·세무서·상공회의소 등 행정기관을 독립·유치해서 원도심 행정종합타운을 조성하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재건축 등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45.6%를 기록해 이용 국민의힘 후보(37.0%)를 앞섰고, 여론조사 꽃 조사에서는 51.7%를 기록하며 이용 후보(37.7%)와 격차를 벌렸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 경기 하남갑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여론조사 꽃 조사는 지난 4~5일 하남갑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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