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운데 뒤)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서 상대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볼프스부르크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재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이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선두 바이에른 뮌헨(27승5무1패·승점 86)은 마이클 올리세(후반 11분)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1승3무)를 이어갔다. 16위 볼프스부르크(6승8무19패·승점 26)는 잔여 1경기를 앞두고 15위 베르더 브레멘(8승8무17패·승점 32)과 격차를 좁히지 못해 강등권(16~18위) 탈출에 실패했다. 분데스리가는 17, 18위가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2(2부)로 강등되고, 16위는 2부 3위와 홈&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를 도모할 수 있다.
이날 김민재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 볼프스부르크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지만 그의 활약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는 전반 10분 상대 역습때 수비 지역 왼쪽 뒷공간을 파고 든 공격수 애덤 다그힘을 쫓아가 그의 슛을 걷어냈다. 5분 뒤 비슷한 상황선 제난 페이치노비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슛을 하는 순간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인상적 수비를 보인 김민재는 하프타임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6분 주포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후반 11분에 터진 올리세의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리세는 상대 진영 왼쪽서 수비수 요아킴 말레를 드리블로 제친 뒤 감각적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교체 사유는 부상 방지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잔부상이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몸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4강서 마무리했지만, 24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결승이 남아있다. 김민재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CL 등을 통틀어 37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2051분으로 경기당 56분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하다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밀렸지만, 백업 센터백치곤 출장 시간이 적지 않은 편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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