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올 상반기 전기차 보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승용과 화물을 합쳐 총 1천238대가 추가 배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변경공고를 내고 상반기 보조금 지급 대상을 1만3천545대로 확정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승용차가 1만1천361대로 당초보다 861대 증가했고, 화물차 역시 377대 늘어난 2천131대가 배정됐다. 반면 승합차는 53대로 기존 계획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이 중 개인용 32대와 어린이 통학버스 21대가 포함된다.
연간 전체 물량은 승용 1만5천94대, 화물 1천779대, 승합 76대 등 1만6천949대에 달한다. 다만 예산 사정이나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 택시와 이륜차는 이번 집계에서 빠졌으며 별도 일정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보조금 신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 지원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접수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한다.
물량 일부는 우선순위 대상에게 먼저 배분된다.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상이·독립 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 생애 첫 차 구매자, 노후 경유차 폐차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고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를 완화하고자 추경을 통해 보급 물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1조4천570억원 규모 추경안에는 내연차의 친환경차 전환 지원 예산 281억원이 포함됐고, 28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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