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체험 목장에서, 이제는 트랙터 타고 4만 평 꽃길 달리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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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체험 목장에서, 이제는 트랙터 타고 4만 평 꽃길 달리는 국내 여행지

위키푸디 2026-05-09 20: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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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청남도 공식 홈페이지
출처 충청남도 공식 홈페이지

늦봄 햇살이 초지 위로 길게 늘어질 무렵, 충청남도 예산의 너른 들판에는 짙은 초록빛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풀잎이 바람에 몸을 비비는 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소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한 세계가 펼쳐진다.

이 땅의 역사는 1968년 암소 한 마리에서 시작됐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낙농 체험 목장을 선보였고, 이제는 전체 면적이 3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휴식처로 성장했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꽃밭과 동물들이 기다리는 이곳은 자연과 사람이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반세기 역사가 깃든 예산의 푸른 심장

출처 업체 등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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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예산의 완만한 언덕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1968년 처음 문을 연 뒤 1978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뿌리를 내렸다. 전체 부지 중 꽃과 나무, 동물이 뛰어노는 초지만 4만 평에 이른다.

한우와 육우를 기르는 공간도 5천 평 규모로 따로 마련되어 있어 축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엿볼 수 있다. 100ha라는 거대한 땅은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도 가로막는 것 하나 없이 탁 트여 있어, 예산 지형이 가진 넉넉함을 오롯이 느끼게 한다. 수십 년간 다져온 목장의 깊이 있는 풍경은 이곳을 단순한 관광지 그 이상의 공간으로 만든다.

덜컹거리는 트랙터 열차 타고 즐기는 목장 한 바퀴

목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것은 거대한 트랙터 열차다. 입장료에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5분 동안 드넓은 풀밭을 가로지르며 목장 전체를 둘러보는 이 코스는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모험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열차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정각(낮 12시 제외)에 출발하며,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덜컹거리는 열차에 몸을 싣고 풀내음을 맡으며 달리는 시간은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소젖 짜고 아이스크림 만들며 배우는 ‘생명의 소중함’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과 직접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기다린다. 1인당 7000원을 내면 소젖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건초 주기 등으로 구성된 낙농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책에서만 보던 동물을 직접 만지고 교감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배움의 기회가 된다.

목장에서 갓 짜낸 원유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신선한 재료를 손수 저어 차가운 간식을 완성하는 재미에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다. 이외에도 말을 타보는 승마 체험과 인근 ‘우유농가’ 카페에서 즐기는 신선한 유제품 등 목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수레국화 물결과 무지개 의자… 인생 사진 남기는 법

출처 업체 등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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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르익으면 아그로랜드는 푸른 수레국화로 뒤덮이며 화려한 절정을 맞이한다. 꽃밭 사이사이에는 사회관계망에서 화제가 된 무지개색 의자와 성 모양 조형물 등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곳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11,000원, 어린이는 8,000원이다. 특히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미리 발급받아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자. 아그로랜드를 충분히 즐긴 뒤 근처 면천읍성이나 합덕제 수변공원까지 방문하면 예산 여행의 진수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 방문 전 꼭 챙겨야 할 팁

- 실시간 꽃 상태 확인: 수레국화 만개 시기는 매년 다르니, 공식 인스타그램(@agroland)에서 체크 필수

- 운영 시간(3~10월): 오전 9시 ~ 오후 6시 30분

- 입장료 할인 팁: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미리 발급받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

- 무료 트랙터 열차: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

평일은 매시 정각, 주말은 30분 간격으로 운행

- 체험 프로그램: 현장에서 별도로 신청 (소젖 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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