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구 내용이 흔들렸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3·KIA 타이거즈)이 반등에 성공했다.
네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4개.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4.38에서 4.00까지 끌어내렸다. 앞서 네일은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9.00(11이닝 11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 롯데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이날 네일은 3회까지 피안타 1개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대 위기는 4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곧바로 나승엽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전준우·유강남·전민재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네일은 6회도 피안타 1개로 무실점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KIA는 0-1로 뒤진 7회 초 김호령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네일의 패전 요건도 자연스럽게 지워졌다.
경기 투구 분석에 따르면, 네일은 직구(7개) 투심 패스트볼(17개) 컷 패스트볼(20개) 체인지업(4개)을 다채롭게 섞었다. 여기에 주무기인 킥체인지업(21개)과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25개)까지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완급과 코스를 자유자재로 조절한 점이 돋보였고, 이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으로 이어졌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