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고금란 과천시장 후보는 9일 오후 4시30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과천을 수도권 개혁정치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천하람 의원, 이주영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과천은 수도권 정치지형을 바꿀 전략적 요충지”라며 “개혁신당이 과천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 전역에 개혁의 바람을 확산시키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과 이 의원도 “과천이 새로운 정치 실험과 도시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고 후보 지지에 힘을 실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조직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개혁신당 과천·의왕 당협 구성을 마무리하며 과천의 전선화 후보와 의왕의 박현호 의원, 양성혁 시의원 후보의 입당식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개혁신당 측은 “과천과 의왕을 연결하는 정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수도권 확장의 기반을 완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 후보는 이날 “8만의 품격에서 14만의 미래로, 과천을 다시 설계하겠습니다”라는 비전 선언으로 연설을 시작하며 과천 미래를 위한 3대 도시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은 ‘라인을 잡아라’였다.
고 후보는 광역교통축과 양재천, 녹지축을 하나의 도시 생활 인프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과천의 문제는 분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철도와 도로는 있지만 환승과 보행, 생활권 연결이 불편하고 공원과 친수공간 역시 시민 일상과 분리돼 있다”며 “GTX-C 조기 개통과 위례-과천선 주암역·과천대로역 신설 논의를 결합해 단순한 노선 유치가 아니라 환승·보행·생활권이 완성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은 ‘중심을 세워라’였다.
고 후보는 “그동안 과천은 중앙정부와 LH, 경기도 사업에 끌려가는 행정을 반복해왔다”며 “이제는 과천이 먼저 계획을 세우고 협상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주암지구 5,700호, 2019년 과천지구 1만호 확대, 갈현지구 개발까지 이어진 대규모 공급 속에서도 도시전략은 부재했다”며 “작은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중심 없는 행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추가 공급 계획과 관련해 “정치권 눈치만 보는 행정이 아니라 국토, 교통, 주택 정책을 통합 조정할 수 있는 강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작지만 강한 시민 중심의 14만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 번째 전략은 ‘균형을 맞춰라’였다.
고 후보는 초고령화와 젊은 세대 유입이 동시에 진행 중인 과천의 현실을 언급하며 “세대와 계층, 생활권의 불균형을 줄이는 도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시립요양원, 지식정보타운 복합공공시설, 종합사회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평생학습관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단순 시설이 아니라 생애주기 돌봄망으로 묶어야 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 기존 주민과 유입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도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연설 말미에 “과천의 미래는 정치 구호가 아니라 도시를 설계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며 “일하는 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도시 과천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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