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이정현 '원맨쇼'에도 울었다, 확률 0%와 싸워야 하는 손창환 감독 "마지막 패스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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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이정현 '원맨쇼'에도 울었다, 확률 0%와 싸워야 하는 손창환 감독 "마지막 패스 알았는데…"

일간스포츠 2026-05-09 17:3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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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을 아쉽게 패한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KBL 제공


'기적의 팀' 고양 소노가 벼랑 끝에 몰렸다.

소노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을 87-88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전 3패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1~3차전을 모두 내준 팀의 우승 확률은 0%(5차례 중 0회). 파죽지세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소노는 이제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더욱이 시리즈 4차전이 10일 같은 장소에서 '백투백 일정'으로 열리는 점도 부담이다. 체력과 분위기 모두에서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3차전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던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을 앞세워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현은 80-86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 슛을 터뜨린 데 이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과감한 골밑 돌파로 87-86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KCC의 마지막 공격에서 허훈의 패스를 받은 외국인 선수 숀 롱이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획득했고,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4쿼터 막판 원맨쇼를 펼친 이정현. KBL 제공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은 본인 능력에 비해 100% 이상 했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칭찬해 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지막 수비에 대해 "무조건 (숀 롱을 향해) 백도어 패스해 줄 걸 알았다. 그래서 (숀 롱의 마크맨인) 네이던 나이트는 안에 지키는 걸로 했는데 마지막 패스 넘어가는 볼맨의 압박이 느슨했던 거 같다. 아쉽다"고 말했다.

소노는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은 이재도가 10분가량밖에 뛰지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밀집 수비를 뚫고 19점을 집어넣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손창환 감독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친구(이정현)가 그 친구밖에 없다. 안타깝다"며 "(이재도는) 통증이 있는데 슛을 쏘는 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오늘 슛이 불안정해 수비를 강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임동섭을) 더 이용해야 했는데 조금 선수들이 욕심을 부리고 있다. 그게 팀의 한계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로 승리를 챙긴 숀 롱.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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