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의 밤’ 빛낸 이정후, 5월 침묵 깨운 멀티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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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의 밤’ 빛낸 이정후, 5월 침묵 깨운 멀티 히트

한스경제 2026-05-09 16:2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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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이정후가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은 홈구장에서 모처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5월 들어 이어진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것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5월 22타수 2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이날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부터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카먼 머진스키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1-1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머진스키의 스플리터를 무릎을 낮춰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병살타에 그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5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머진스키의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7회 2사 만루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였다. 이정후는 6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관중석 그물 앞에서 잡아냈다.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인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집중타로 3점을 보태 피츠버그를 5-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송성문. /연합뉴스
송성문.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빅리그 홈 데뷔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송성문은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멕시코 시리즈에서 특별 엔트리로 빅리그에 데뷔한 송성문은 이날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홈 팬들 앞에 섰다. 하지만 3회와 5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에는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2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단 1안타에 묶이며 0-6으로 완패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8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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