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은 핑계일 뿐" 수원 이정효, 승리 위해 경기력 유지와 일관성 강조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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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핑계일 뿐" 수원 이정효, 승리 위해 경기력 유지와 일관성 강조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5-09 16:2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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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이정효 감독이 부담은 핑계일 뿐이라 역설했다.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대구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리그 2위(승점 22), 대구는 7위(승점 14)에 위치해있다.

수원은 지난 수원FC와 더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에는 완전히 경기를 지배하며 전반 18분 고승범의 환상적인 발리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원FC의 역습 전략에 완벽히 말려들었고, 하정우에게 멀티골을, 최기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수원은 이번 경기 대구를 만난다. 대구는 이번 시즌 기복 있는 초반을 보냈는데, 최성용 감독이 부임한 후 첫 경기에서는 경남FC에 2-0으로 이겼다. 대구가 잘하는 선수비 후역습 축구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경기 수원에는 또다른 도전이 될 걸로 예상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다만 브랜드 데이인 줄은 이틀 전에 알았다며 깔끔하게 입고 온 이유는 따로 없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 수원은 헤이스,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고승범, 정호연, 강현묵, 김민우, 홍정호, 고종현, 정동윤, 김준홍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경기에는 정동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장한다. 이 감독은 "항상 준비는 잘하고 있었다. 경험 있는 선수인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데도 항상 팀을 위해서 잘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이건희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못 나오고, 이준재 선수도 있었지만 정동윤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치에 돌아온 파울리뇨와 강성진에 대해서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여러 이유도 있었지만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강성진 선수, 파울리뇨 선수, 정동윤 선수까지 경기에 나갈 수 있다. 팀이 조금 더 건강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바뀐 대구를 알지만 수원은 변함없이 나아간다. 이 감독은 "예전에 대구가 제일 잘했던 축구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역습 축구를 하려고 준비한 것 같다"라며 "우리는 부산아이파크전과 수원FC전 전반까지 보여준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큰 과제다. 부산전과 수원FC 전반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했다.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의 방향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감독이 부임 이후 줄곧 강조한 일관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이야기한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하는 만큼 우리도 팀을 위해서, 동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한다. 본인들의 맡은 바 임무에 대해서만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감은 핑곗거리다. 감독을 5년째 하고 있는데 매 경기가 부담이다. 이기기 위해서, 승점을 가져가기 위해서 부담을 느낀다. 어떤 팀과 하든 프로 선수로서 이것저것 갖다 붙이는 건 핑계다. 프로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라며 "나도 내 분수를 잘 알고 있다. 냉정하게 돌아보면서 K리그2라는 정글 같은 리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 팀이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돼야 할지 준비한다. 선수들과 미팅하고 훈련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맡은 바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가 오늘 경기하고 다음 주에 쉰다. 2주 뒤에 있는 천안시티FC와 경기 전에는 송주훈 선수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페신 선수도 돌아올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복귀를 예고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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