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히라모토 긴지로가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긴지로는 SS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긴지로의 KBO리그 데뷔전이다.
SSG는 지난 5일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좌완투수 긴지로를 영입했다. 계약 내용은 총액 7만 달러(약 1억원)였다.
1선발로 2026시즌을 시작한 화이트는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도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감을 느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6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는 화이트의 부상 이후 빠르게 움직였고, 선발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을 살핀 끝에 긴지로 영입을 확정했다.
1999년생인 긴지로는 180cm, 87kg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최고 152km/h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투수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니혼통운 소속으로 독립리그를 소화했고, 올해는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에서 경기를 뛰었다. 올해 성적은 4경기 21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
SSG는 "선수의 현재 컨디션과 리그 적응 가능성, 즉시 전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긴지로는 투수와 야수를 통틀어 좌투로 등록된 KBO리그 최초의 일본인 선수(재일교포 제외)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뛴 재일교포 좌완은 박덕용(전 롯데 자이언츠·1984년), 김일융(전 삼성 라이온즈·1984~1986년) 등 총 2명이었다. 만약 긴지로가 이날 정상적으로 등판을 소화하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초 일본인 좌완투수로 기록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나도 궁금하다. 갖고 있는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다"며 "직구 구속도 150km 정도 나오고, 볼끝도 좋다. 체인지업, 커브, 커터, 슬라이더의 구종가치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우려가 없진 않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숭용 감독은 "아무래도 독립리그에서 던졌기 때문에 관중이 많고 긴박한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가장 걱정이다. (2년 전) 시라카와 케이쇼가 왔을 때도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때 다리가 떨리는 모습을 봤다"며 "긴지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더라. 담담한 모습은 보이는데, 일단 그 부분만 잘 극복하면 충분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투구수 제한은 없다. 독립리그에서 100구 이상 던졌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다만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마운드도 그렇고 이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는 건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좀 우려되는데, 1회만 잘 막는다면 견고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빈을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2안타를 친 김재환이 2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적극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김재환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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