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 뉴스는 6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에 레오 14세의 로마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레오네 아 로마’ 예고편을 공개했다. 2분 10초가량의 영상 중반에는 레오 14세가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고 잔디밭을 거니는 사진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레오 14세가 1981년 로마에 도착해 이듬해 사제 서품을 받고 교회법을 공부하던 시절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등이 담겼다. 또 이들이 레오 14세와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거나 평화 시위에 참여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
온라인 공간에서는 레오 14세의 운동화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미국인 교황에게 이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없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교황은 나이키를 신는다”, “바티칸 패션의 반전”이라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나이키 광고 문구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패러디한 이미지도 잇따라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레오 14세 사진 위에 ‘Just Believe’, ‘Just Faith. Just Do it’, ‘Just Pray It’ 등 문구를 합성해 공유했으며 그가 농구 골대 앞에서 덩크슛을 하는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운동화를 두고는 현재 단종된 나이키 ‘프랜차이즈 로우’(Franchise Low) 모델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애슬론 스포츠(Athlon Sports)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분석을 인용해 레오 14세가 착용한 운동화가 단종된 ‘나이키 프랜차이즈 로우 플러스’ 계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중고 시장에서만 제품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레오 14세는 평소 야구와 축구, 테니스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황 선출 직후에는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