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發 무역 성적표, 예측 뛰어넘는 '깜짝 실적' 기록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베이징發 무역 성적표, 예측 뛰어넘는 '깜짝 실적' 기록 (종합)

나남뉴스 2026-05-09 15:36:18 신고

3줄요약

 

지난달 중국 대외무역이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핵심 부품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관총서가 9일 공개한 통계에서 4월 수출 규모는 3천594억4천달러(약 526조원)에 달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1%나 뛴 수치다. 로이터(7.9%)와 블룸버그(8.4%)가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 중간값을 대폭 초과했다.

전월인 3월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고, 수출 증가율은 2.5%까지 급락했었다.

수입 부문에서도 호조세가 확인됐다. 같은 달 수입 총액은 2천746억2천만달러(약 402조원)로 25.3% 늘어나 로이터 전망(15.2%)과 블룸버그 전망(20.0%) 모두를 상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848억2천만달러(약 124조원)를 기록했으며, 1∼4월 누적 흑자 규모는 3천477억달러(약 509조원)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한파와 내수 위축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대외 교역만큼은 활기를 띠고 있다. 올 1분기 성장률 5.0%라는 예상 밖 성적을 낸 데 이어, 수출 제조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전쟁 리스크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쌓아두려는 해외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중동발 악재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분쟁 장기화와 에너지 비용 추가 상승 시 수요 위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중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 간 교역 현황도 주목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4월 대미 수출액은 367억6천만달러(약 53조원)로 무역분쟁이 격화됐던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미국산 제품 구매액은 136억9천400만달러(약 20조원)로 약 9% 늘었고, 대미 흑자는 230억7천만달러(약 33조원)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 도입량은 급격히 줄었다. 세계 최대 원유 구매국인 중국이 4월에 들여온 원유는 3천847만t으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2022년 7월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이다. 천연가스 수입량도 842만t으로 약 13% 줄었다.

중동 전쟁 이후 베이징 당국이 자국 업체 보호 명목으로 시행 중인 석유류 반출 규제 영향도 뚜렷하다. 4월 정유제품 수출은 312만t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약 38%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