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재가 사우디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사우디 리그 핵심 관계자가 직접 방문하면서 이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하엘 에메날로가 목요일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인 제베너 슈트라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메날로와 막스 에베를 단장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이며 서로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에메날로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시장 타깃들을 탐색 중이다. 바이에른에서는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사우디 측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에메날로는 지난 2023년부터 SPL 총괄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유럽 주요 구단들을 직접 방문하며 스타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 역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이에른 선수단 상황을 체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여러 차례 이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 합류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고, 나폴리의 리그 우승까지 이끌며 단숨에 유럽 최고 수준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도 성공했다. 독일 최고 명문 구단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두 시즌 동안에는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독일 대표팀 센터백 조나단 타가 합류한 뒤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점차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반면 이미 우승을 확정한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미래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사우디 프로 리그까지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올여름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